https://www.cultureglaze.com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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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약 한 시간) 고민 끝에, 페이스북을 떠나기로 했다. 예전부터 떠나야겠다 생각은 했었지만 아직까지 버티고 있었던건, 페이스북이 나름대로의 주소록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주소록으로써의 의미를 상실했다.

정말 중요한 관계는 다른 수단을 통해 어떻게든 유지된다. 오히려 페이스북은, 할 일 없고 심심할 때 뉴스 좀 읽는 용도가 되어버렸는데, 이번 2016년 미국 대선을 통해 드러났듯, 뉴스는 공식적인 출처가 분명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접해야지, 페이스북을 통해서 바깥 세상 소식을 듣는 것은 유익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2006년부터 제공해오던 여러가지 기능이, 이제는 세분화 되서, 보다 적절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 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일단은 이러하다. 관련해서 배우는 점이 있으면, 그거라도 블로깅을 해볼까? …